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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학 수기(2017학번 박신호)
작성자 신금철 조회 333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7-06-22
내용


처음 입시 지원할 때 4년제 대학교 다 떨어지고 전문대를 생각하며 전문대학 수시모집 책을 보던 중 신안산대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상북도 봉화라는 시골 출신이었기 때문에 도시를 가면 적응하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지방 전문대를 가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저에게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적응을 못한다고 계속 남아있으면 안된다고, 적응 못하는 곳에 가서 혼자서 생활도 해보고 힘든 걸 겪어봐야 깨달을 수 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경기도쪽 전문대 가면 취업도 잘되니 추천한다고 하시길래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때는 확실한 진로가 없었기 때문에 무슨 과를 지원할 지 엄청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과를 나왔고 비록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제일 관심 있고, 취업할 때 분야가 넓어 취업도 잘 된다는 기계과를 선택하였는데, 실제 엄청나게 높은 취업률을 보고 꼭 가야겠다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북에도 많은 대학들이 있고 친구들도 같이 근처 대학에 가자고 했지만 저는 신안산대 기계과의 높은 취업률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신안산대학교 기계과 홈페이지에 가니 열역학/유체역학/공업역학/기계공작 등 많은 교과목을 보고 내가 이렇게 어려운 과목들을 공부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내가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안 해서 그런 거고 대학에서 열심히 하면 내가 원하는 곳을 다시 갈 기회가 생기니까 새로운 출발이겠다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신안산대학교 기계과 취업하는 회사가 중소기업도 있지만 기아/삼성/LG 등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보고 저도 기계과 왔는데 중소기업도 좋지만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기업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집도 멀고 같이 놀던 친구들과도 떨어져서 걱정은 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했습니다.

처음엔 아는 친구들도 없고 뭐든 낯설었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곧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적응을 잘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교수님들도 친절하시고 수업도 들을수록 흥미가 생기고 재밌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과제나 시험 준비를 하면서 '내가 이렇게 성실했었나?'라고 감탄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시 생각해도 신안산대학교 기계과에 엄청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