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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학수기(2018학번, 이지성) - 선배들 취업률과 연봉 보고 놀랐어요!
작성자 신금철 조회 501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8-05-09
내용



신안산대학교 기계과에 들어오기 전, 전문대는 취업도 잘되지 않을 것이고 취업을 한다고 해도 돈을 별로 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며 고등학교 3년 동안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자책하며 방학 동안 재수를 해야 하나 편입을 해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고 학교에 다니게 되었을 때 졸업한 선배들의 취업 경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전문대는 취업도 되지 않고 돈도 벌지 못할 것이다.'라는 제 생각은 말도 되지 않는 선입견이었습니다. 제가 신안산대 기계과에 합격한 후, 이런 저의 고민을 가지고 친구들이나 주위 어른들에게 상담했을 때 "어디서든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그 사람들이 저에게 위로의 말을 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편입을 해라, 재수를 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저의 고민은 입학식을 할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안산대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의 취업 경로와 연봉액수를 듣고서 생각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저에게 위로의 말처럼 들렸던 사람들의 말들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신으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생각을 고쳐 먹었습니다. 내가 하지 않았던 일,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두고 내 앞에 보이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고 나아가기로 말입니다. 

이 생각에 보탬이 된 것은 내가 속한 기계과의 분위기였습니다. 전문대는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이 40% 이상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제 생각이지만 5%도 되지 않는 것 같고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보면서 저 스스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방학 때 주변 사람들이 어느 대학을 갔느냐고 물어보면 저는 대답하기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사람들은 경기권 전문대는 공부를 정말 하지 않아야 가는 것이라고 다들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저 자신이 철없이 고등학교 3년 동안 놀기만 했다는 게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노력하면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시간은 다 메꾸어지지는 않지만 어는 정도 메꿀 수 있고, 더 노력한다면 그 시간을 메꾸고 그 위에 뭔가를 더 얹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제가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학기에 노력하고 노력하여 제 목표를 향하여 무언가 이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