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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학수기(2018학번, 석주원) - 물리치료에서 기계로...
작성자 신금철 조회 445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8-09-03
내용



저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문과보다는 이과가 마음에 들어서 오게 되었지만 마음에 든다고 다 이과를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공부할 양이 어마어마했고 종일 수학공부만 해도 해야 될 양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점점 늘어나는 듯 했습니다. 열심히 수학공부를 했지만 점수는 60점 정도였고 수학은 정말 어려운 과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에만 치중하느라 다른 과목들을 소홀히 했고 수시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능으로 가야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수능을 잘보기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시를 써야될 날짜가 다가오자 조금만 상향 지원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1차 수시모집 때만 해도 4년제 대학 중 취업이 잘 되는 물리치료과를 지원하였지만 전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물리치료과가 워낙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많이 지원하다 보니 저는 지원할 때부터 아무리 상향 지원이지만 너무 상향인 것 같아서 들어가기 힘들다고 말했지만 부모님의 강력한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지원해야만 했습니다. 수시를 모두 떨어지고 수능을 봤는데 공부한 만큼 나오지 않아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시 2차에서는 전문대 중 나의 성적에 맞는 과를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신안산대학교 기계과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예비번호가 높아서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고등학교때 이과여서 이미 어려운 과목들을 배운 터라 이공계열 관련 학과를 가고 싶었고 평상시 기계과에 대해 우호적이어서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기계과를 가면 무엇을 배울까 기대도 되었습니다. 입학식 때 와 보니 통학할 때는 힘들겠지만 좋은 학교인 것 같다고 생각했고 또 교수님들과 처음 만났을 때 모두 다 좋은 분들이고 실력도 출중하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