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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학수기(2019학번, 홍현우) - 고등학교 때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어요~~
작성자 신금철 조회 212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9-06-10
내용


신안산대학교에 입학한 지 벌써 몇 개월이 지나고 이제 곧 1학년 1학기 종강이다. 입학 수기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간 1학년 1학기라고 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것도 오랜만이었고 지하철에서 2시간이라는 시간을 보낸다는 것도 처음에는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아예 처음보는 친구들과 어떻게 친해질 지 고민하는 순간도 낯설었고 그냥 모든 것이 낯설어서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나는 대학에서 느낀 것이 4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나는 고등학교 때 학교가 집과 굉장히 가까웠다. 집에 나와서 교실까지 5분도 안걸리는 거리였다. 하지만 지각을 많이 했다. 반에서 제일 가까웠는데 내가 교실에 들어가면 자리에 모두 앉아있는 친구들을 보았다. 근데 그랬던 내가 이제는 반에서 제일 멀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집이 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지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일찍 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교수님께서 출석을 부르시기 전까지는 꼭 자리에 앉아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난 고등학교 때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한층 더 정신차리고 성숙해졌음을 느낀다.

두 번째로 애들과 친해짐에 있어서이다. 처음에는 이대로 쭉 혼자 지내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말걸 용기도 안났었고 그냥 굉장히 낯가렸던 것 같은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뭘그렇게 어려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해졌다. 물론 안 친한 친구들도 있지만 시간은 많다. 그렇게 몇몇 애들과 친해지고 나니까 수업집중력도 더 좋아졌다. 이때 모든 것은 인간관계에서부터 시작되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세 번째로 수업을 듣는 것에 있어서이다. 나는 고등학교 때 집중하는 모습은 볼 수 없고 오히려 나의 부족한 수면 시간을 교실에서 채운 듯 하다. 또 학업 빼고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았던 나의 고등학교 시절. 하지만 지금의 나는 수업시간에 최대한 안자려고 노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최대한 집중하고 또 다음날 컨디션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드는 나를 보게 되었고 내가 즐겨하던 취미생활 외에 학업에도 나름대로의 노력을 할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내가 배우고 싶어하는 분야를 배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모든 일은 내가 좋아하고 관심이 있어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나는 위에 쓴 것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통해서 내가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신안산대학교에 오게 된 것 그거 하나뿐인 것 같다. 그만큼 후회하지않고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느낀다.

적응하기 바쁜 한 학기였지만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느낀 것 같고 알차게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고등학교 때는 느끼지 못한 소소한 것들로 지금은 비로소 내가 뭔가 살고있다는 기분을 받는 것 같다. 색다른 경험을 했고 남은 1년 반 동안 또 무슨 일을 겪고 무엇을 느낄 지 기대가 되고 그만큼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수 있을 것 같다.

한 학기 동안 기계과 모든 교수님들께서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종강하고 방학이 되면 열심히 놀다가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