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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사캠페인 - 이남진
작성자 신금철 조회 274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8-04-23
내용



아침 9시까지 기계과 학생들 전체가 인사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오라는 과대표의 연락을 받고서 어차피 우리 B반은 아침9시에 수업이 있기 때문에 수업 대신 그런 좋은 의미의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이 더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학교에 왔다. 교실에 가방을 두고 MT 때 친해진 애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러 정문으로 걸어갔다. 가니 임원들이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고 곧이어 인사캠페인을 시작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기계과 친구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러 나와서 우리 과 학생들은 부지런하고 착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러면서 이 친구들과 매일 놀면서 학교생활을 한다면 나도 이 친구들처럼 좀 더 부지런하고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캠페인을 하면서 버스나 신호를 건너 학교로 오는 많은 학생들에게 “안녕하세요”라며 큰 목소리로 인사를 했고 인사를 받은 신안산대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부끄러워했고 몇몇 학생들은 같이 “안녕하세요”하면서 인사를 해주었다. 캠페인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상황은 인사를 계속 오는 학생들에게 하고 있을 때, 멀리서 장애가 있는 학생이 걸어오고 있었다. 그 학생은 인사캠페인을 하고 있는 우리쪽으로 오지는 않고 반대쪽으로 갔는데 저렇게 장애가 있음에도 배우고 싶다는 신념 하나로 학교에 오는 것을 보고 장애가 없는 나 자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욱 학업에 열심히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반대쪽으로 갔지만 “안녕하세요”하면서 크게 주변에 친구들과 함께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인사캠페인을 하면서 우리 사회가 갈수록 “인사”라는 것에 대해서 어색해하고 껄끄러워하는 걸 알고 있었는데 우리 과, 우리 대학만이 이런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교나 회사에서 이런 캠페인 자주 하면 딱딱하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다음 번에도 이런 캠페인이 한다면 기꺼이 나서서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