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학기에 캡스톤 디자인이란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반에서 7~8명이 1조를 이루어졌으며 조장과 부조장을 정하고 나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면서 회의를 한 결과 일체형 책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과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유니온 큐브’라는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 조는 AM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에 참여하여 지원비를 더 많이 지원받고 시작하였기에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초기 구상 형태로는 재료는 플라스틱이며 등받이 부분은 조절가능하게 설계를 하였지만 비용적인 문제와 기술적인 문제에 부딪쳐서 형태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나온 형태는 목재로 변경하고 등받이를 조절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목재의 종류에 대해 조사를 하고 MDF 합판이 저렴하여 CNC 공작기계를 사용하는 목재 업체에 도면을 보냈지만 도면이랑은 다르게 MDF 합판이 배송되었습니다.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서둘러 다시 배송을 요청했지만 이번에도 잘못 배송이 되어 저희 입장으로서는 다른 업체를 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배송한 MDF 합판을 본 결과 성인 남성이 들기에도 버거운 무게였기에 재질을 다시 조사하여 더 가볍고 단단한 삼나무 재료를 선택하였습니다. 새로운 목재 업체에 도면을 보내서 부품이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주말에도 모이고 열심히 한 결과 작품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약 3개월 동안 작품을 만들면서 항상 우리들이 생각한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과 서로간의 응집력도 중요하지만 팀워크도 중시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학기에 접어들고 10월 31일 학술제에서 캡스톤 디자인에서 만든 작품을 설명해야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1학기에 있었던 조장, 부조장, 조원 대부분이 취업을 하였기에 2명이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3개월의 활동이 담긴 사진들을 판에 붙이고 작품을 전시장에 옮겨놓으면서 힘들게 작업했던 날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때 겪었던 상황들을 기억하여 나중에 사회로 나아갈 때 최악의 상황을 바탕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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