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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술 전시회 - 캡스톤디자인: 자동 개폐 창문(이재정, 2017학번)
작성자 신금철 조회 1224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8-11-12
내용

 



2학년 1학기 전공필수 과목으로 캡스톤 디자인을 수강하였습니다. 우리 학과 캡스톤 디자인은 기계와 관련된 무엇이든 아이디어를 통해 창작물을 내 결과를 얻는 과정이었습니다. 첫 강의에 교수님께서 캡스톤 디자인 수업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한 학기 동안 하는 긴 프로젝트이고 팀원들과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팀원을 구성하고 팀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첫 강의가 끝나고 1차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여러 가지가 나왔고 제가 제시했던 회전하며 펴지는 우산을 채택하였습니다만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아이디어를 바꾸었습니다. 당시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 쓰는 사람도 많았고 뉴스와 인터넷 기사로도 이슈화가 많이 되어 미세먼지 측정을 통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창문을 생각하여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바로 채택되었고 실행에 옮기려는데 지금 메카트로닉스와 기계재료 실습 과목을 배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센서는 신호만 줄 뿐 명령을 주는 것을 몰랐습니다. 

실제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몇 가지 있었는데 첫 번째로 창문을 먼저 제작하고 그 창문의 하중을 모터의 힘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에서 어떤 모터를 써야 하는지(DC모터, 스테핑 모터 등), 두 번째로 명령을 주는 아두이노 프로그램의 코딩 값에 대해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도움을 구할 곳을 찾아야 하는 점, 세 번째로 회로도가 전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떻게 연결하는지 몰라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과의 협력과 소통을 이루는 것도 쉽지 않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매주 과정에 대한 발표와 여러 팀들과 서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결과물에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저희 작품의 문제점과 단점 등 개선사항도 많았고 고치면서 끝내 단점을 알면서도 못 고친 부분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바쁘게 생활한 만큼 좋은 점수도 받아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캡스톤 디자인을 하면서 느낀 게 참 많습니다. 팀에 대한 개념과 무엇을 제작할 때에 자꾸만 비판적으로 봐야 한다는 점, 메카트로닉스에 대한 개념 등 배울 점이 많은, 학교생활 중 꼭 해봐야 할 경험인 것 같습니다.

2학기 학술전시회 기간 중 1학기 때 했던 캡스톤 디자인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동안 했던 PPT와 최종 보고서를 출력하고 작품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학술제 당일 일찍 학교에 나와서 작품 앞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총장님께서 오셔서 작품을 소개해야 된다는 말과 함께 한 명만 남고 나머지 학생들은 나가서 대기하라는 말에 팀장이었던 제가 남아서 어떻게 소개할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설명을 해야 했기 때문에 배경과 작품이 작동 구도에 대해 짧고 간단하게 말씀드렸습니다. 1학기 때 많이 신경 썼던 작품이라 다시금 생각해보았던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