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명은 천문학적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극지방의 해빙으로 도시들은 물에 잠기고 천연자원은 고갈되어 가던 미래의 지구. 모든 생활을 감시받고, 먹는 음식조차 통제되는 그 세계에서 인간들은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을 가진 인조인간들의 봉사를 받으며 살아간다. 정원 가꾸기, 집안 일, 말 동무등 로봇이 인간을 위해 해줄수 있는 일은 무한하다. 단 한가지 '사랑'만 빼고...
어느 날 하비 박사는 감정이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하비 박사의 계획에 따라 로봇 회사를 통해 감정을 가진 최초의 인조인간 데이빗이 탄생하고, 데이빗은 회사의 직원인 헨리 스윈튼의 집에 입양된다.
인간을 사랑하게끔 프로그래밍된 최초의 로봇 소년 데이빗. 스윈튼 부부의 친아들 마틴은 불치병에 걸려 치료약이 개발될 때까지 냉동된 상태다. 데이빗은 그들 부부의 아들 역할을 하며 인간사회에 적응해간다. 스윈튼 부부를 부모로 여기던 데이빗은 마틴이 퇴원하면서 버려지고 만다.
엄마가 들려준 피노키오 동화를 떠올리며 진짜 인간이 되어 잃어버린 엄마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이빗은 자신의 장난감이자 친구이며 보호자인 테디 베어를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
2001년 아카데미 상을 3번 받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AI(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제목의 영화 줄거리이다.
2018년 현재, 영화에서만 등장했던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얼마 전 AI 면접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 이전까지의 채용 면접에서는 어쩔 수 없이 사람의 주관이 들어가기 때문에 면접으로도 좋은 인재를 판별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AI 면접관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자를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을 높이 산 것이다. 또한 면접 대상자들은 AI 면접을 통해 편한 시간, 편한 장소에서 면접을 볼 수 있어 역량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었다. 경험 많은 면접관의 데이터, 회사별로 성과가 좋은 사람과 성과가 나쁜 사람의 데이터까지 AI가 학습해 지원자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에서는 금년 상반기 신입 공채에서 서류전형에 AI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많은 기업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떤 증권사에서는 증권알파고와 스마트봇을 이용해 인공지능(AI) 차트 및 매수유망 패턴분석 시스템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1만5000여개의 종목 분석을 통한 유망종목 및 매매신호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AI의 이러한 활용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배달업 계에도 '무인 배달'이라는 변혁의 바람이 곧 불어 닥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 변화는 배달 과정에서 인력 소요를 줄일 수밖에 없고 . 우리나라의 10만여 명에 이르는 배달업 계 종사자들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