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후기 상세보기


제목 *대학 입학 수기 2017학번 오민석*
작성자 김영호 조회 635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7-10-11
내용

*대학 입학 수기  2017학번 오민석*

고등학교 때 제 꿈은 그저 좋은 회사에 취직해 남들보다 평균 이상으로 돈을 잘 버는 것이었습니다.

딱히 하고 싶은 직업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취직할 수 있는 길이 많은 전공을 찾아 봤더니 기계, 공대 라는 답이 나왔다. 좀 더 깊숙이 생각해서 공대에서 무엇을 배워 밥먹고 살까 하던 생각 중에 CAD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나는 수도권 지역의 4년제 기계공학과가 있는 대학을 들어가려했으나 내신이 부족해 수도권지역의 대학은 힘들었다.

그래서 지방에 있는 4년제 기계공학과가 있는 대학으로 눈을 돌렸으나, 지방에 있는 대학을 들어가고 과연 내가 남들보다 평균 이상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많았다.

그러던 차에 담임 선생님께서 중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궂지 우리나라에서 취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중국에 가서 취업하려면 기본적으로 회화가 되어야하는데, 능숙하게 중국어를 하려면 또 적어도 2년은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4년 동안 전공교육을 받고 2년 동안 군대도 가야하며 몇 년 동안 중국어까지 배워야하고 자격증까지 따둬야 한다면 시간이 부족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을 하다가 집 주변에 있는 신안산대학교를 살펴보았더니 2년제 이지만 기계공학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2년 동안 광범위한 기계공학을 배운다는 것은 어렵겠다 생각했지만 기계설계학과가 보였다.

기계설계학과는 기계공학과에 보다 기계에 대해 조금 덜 배우지만, 기계설계를 다루는데에 큰 지장은 없어보였고, CAD도 배워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생활은 모든 것이 새로웠다.

먼저 교육부터 완전 다른 개념이었다. 초등학교부터 일반고까지 12년 동안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배워왔지만 신안산대학교 기계설계학과 에 입학하고 배운 CAD, 기계공작법기계설계제도엑셀, Lab view 는 모두 처음 배우는 것 이었다어려웠지만부족한 점을 선배와의 튜터링을 통해 채울 수도 있었고 교수님들이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치셔서 열심히만 공부하면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하였다.

전공 뿐 만 아니라 교양과목에서도 면접을 통해 선발되어 교양과 교수님들, 다른 과 친구들, 선배님들과도 함께 캠프를 떠나 흥미로운 경험도 하였다.

축제 행사 때도 중,고등 학교 때와 달리 다양한 부스에 술과 먹거리들도 팔고 연예인들도 와서 스케일이 다르게 놀 수 있다.

대학생활은 어렵고 낯선 것들을 배우지만 놀 때는 새롭고 정말 재밌게 놀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다.

신안산대학교 기계설계과에서 무엇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 그리고 고마워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