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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신입생 이색입학사례(21826080 임찬이)
작성자 곽윤경 조회 1598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8-07-13
내용

저는 원래 경찰행정학과, 법학과 4년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4년제를 못 간다고 뼈저리게 느끼게 된 건 고3 담임선생님과 처음 상담했을 때입니다. 선생님은 저의 성적과 모의고사 점수를 보고 절대 4년제에 못 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전 포기하지 않고 수능을 준비했지만 수능 날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망쳤습니다. 그때 전 인생 처음으로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또한 6년 동안 변치 않았던 경찰이라는 꿈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했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고, 공부에 대한 자신이 없는데 어떻게 경찰을 준비할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진짜 경찰이랑 맞을까?’ 라는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사회복지학과를 추천하셨고, 전 사회복지학과를 갈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한 친구가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너 진짜 경찰 그만 둘 거야?"

처음엔 웃겼습니다. 경찰이 된 적도 없는 나에게 경찰을 그만 둘 거냐고 물어보는 게 웃겼습니다. 알고 보니 그 친구는 제가 경찰 꿈을 가지고 있을 때 경찰이 된 것처럼 생활하고,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그렇게 말한 거였습니다. 그때 전 머리에 돌을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6년 동안 꿈 꿔왔던 경찰을 한순간에 그만둔 제가 너무 한심했습니다. 그래서 전 부모님께 울면서 사회복지학과를 못하겠다고 경찰 포기 못하겠다고 한 번만 날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부모님은 일단 4년제 사회복지학과를 쓰고 2년제에 있는 경찰과 관련된 학과를 찾아보라고 하셔서 찾다가 수도권에 유일하게 ‘경찰’과 ‘경호’를 배울 수 있는 신안산대학교 경호경찰행정과를 찾았고, 학교 홈페이지와 학과홈페이지를 보고 신안산대학교와 경호경찰행정과가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 4년제 사회복지학과를 합격포기를 하고 이 학교에 왔습니다. 사실 부모님께서 통학 등의 문제로 많은 반대를 하셨지만 저의 완강한 의지를 보고 부모님은 믿고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이 학교를 다닌 지 3주째인 지금! 전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배우고 싶었던 공부를 배 울 수 있고, 좋은 교수님과 조교님, 동기들 그리고 선배님을 만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 남은 학교생활 더욱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