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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목 1a _ 채다빈 기업의 부채
작성자 채다빈 조회 171
첨부 날짜 2022-04-11
내용

기업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나요. 


A. 기업은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자인 주주에게서 투자받거나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려온다. 주주에게서 받은 투자금을 '자본금'이라고 하고, 빌려온 자금을 '부채'라고 한다.


자본금은 투자자가 회수를 요청하지 않는 한 기업이 계속 보유하면서 영업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투자자가 회수를 요청하는 것은 해당 기업의 주식을 파는 것이며 주식을 거래하는 것은 투자하거나 투자금을 회수하는 행위다. 기업을 처음 설립할 때 주식을 발행해 투자금을 모으거나 기업이 영업을 하다가 큰 투자금이 필요하면 주식을 더 발행함으로써 돈을 받고 파는 '유상증자'라는 행위를 통해 투자금을 더 모으기도 한다.


부채는 기업이 외부에서 자금을 빌린 것이다. 개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처럼 기업도 대출을 받아 그 자금을 기업의 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개발 활동이 필요한 상황을 생각해보자. 연구실을 넓히고, 연구에 사용할 다양한 기계와 재료를 구입해야 할 때 기업은 자금을 어떤 방법으로 조달할지 결정한다. 만약 은행 대출을 받기로 했다면 정해진 이자율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고 원금은 대출을 받을 때 계약한 방법에 따라 일정 기간 나누어서 상환하거나 한꺼번에 갚는 등 상환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때 자금을 빌려준 은행을 채권자라고 한다.  


이렇게 기업은 두 가지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투자냐 대출이냐는 기업이 선택하기도 하지만 투자자나 채권자가 기업의 재무 상황을 보고 판단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투자자나 채권자는 어떻게 이를 판단할까.  


기업의 부채 적정성 판단할 지표 있나요. 


A. 기업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영업활동, 현금 흐름 등 기업 활동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여러 가지 표를 의미한다. 이 재무제표를 활용해 기업이 재무적으로 얼마나 안전한지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A기업은 부채가 10억원이고 B기업은 부채가 100억원이다. 투자자나 채권자가 각 기업의 부채 총액만 보고 'B기업은 부채가 많으니까 안전하지 못하다'고 판단한다면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기업의 자산 규모와 이익 크기에 따라 10억원이 적을 수도 있고 많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판단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비율이다.


 부채비율이란 무엇인가요. 


A.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값이 낮을수록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분자의 부채는 외부에서 빌려온 자금 전부를 의미한다. 분모의 자기자본은 자본금과 잉여금을 합친 것이다. 자본금은 위에서 언급한 투자금이고 잉여금은 기업 활동을 통해 축적된 자금이다. 대표적인 잉여금으로 이익잉여금이 있는데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고 발생한 이익 5억원 중 2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했다면 남은 3억원이 이익잉여금이다. 잉여금과 자본금을 합친 것이 분모에 해당하는 자기자본이다. 즉 부채비율은 기업이 보유한 자본 대비 총부채비율을 나타낸다. 스타트업처럼 초기 기업은 부채비율이 높다가 점점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A기업과 B기업의 재무상태표를 보면 A기업은 부채가 10억원, B기업은 부채가 100억원으로 부채의 절대적인 양으로만 보면 B기업이 부채가 많다. 그러나 부채비율을 구해보면 A기업은 2(=10/5), B기업은 0.5(=100/200)다. A기업은 보유한 자본보다 빚이 2배라는 의미다. 따라서 재무의 안전성은 B기업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자보상비율이란 무엇인가요. 


A. 이자보상비율은 당기순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비율로 값이 높을수록 안전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분자의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한 해 동안 남긴 이익을 의미한다. 이 이익으로 이자도 지불하고 세금도 내는데 이자보상비율을 계산할 때는 이자와 세금을 지불하기 전의 순수 이익만으로 계산한다. 분모의 이자비용은 부채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이자를 말한다. 즉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의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A기업은 B기업에 비해 부채 규모가 작아서 이자비용도 적다. 그러나 이익이 0.5억원이라면 이자보상비율은 0.5(=0.5/1)로, 한 해 이익으로 이자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채권자 입장에서는 A기업에 대출을 해주고 이자도 제대로 못 받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반면 B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3(=30/10)으로 1년 동안 지불해야 하는 이자비용의 3배를 이익으로 남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답변

제목 채다빈 학생의 답글_부채에 의한 자금조달방법
작성자 이정이 조회 242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22-04-20
내용

기업의 재무활동을 부채와 자본의 예를 통해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주식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방법에 이어서

부채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방법을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부채로 인할 경우 

이자가 발생하며

그 이자를 영업이익으로 보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여부를

'이자보상비율'로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관점으로 접근한 사례입니다.


좋은 내용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