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꿈을 찾으러 나설까 고민하던중 합격소식을 들었지만 선뜻 대학교에 가기로 정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대학교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고 아동보육과답게 정말로 따뜻한 교수님들과 조교님,
그리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방학이 긴 만큼 학기는 짧았고
학교 행사들이나 시험, 과제를 한 학기안에 끝내려다보니 힘들기도 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싶었고 대학에서 뭔가 배우긴 하는걸까 싶었지만
아이들을 볼때마다 미소짓고 있는 나를 보았고, 강의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까먹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조카들을 돌볼 때 유용하게 쓰는 나를 보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 아, 대학에서도 뭔가를 배우는구나! '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벌써 한학기가 지나 곧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데 친구들 다같이 꼭 졸업까지 해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얘기 나눌 수 있는 그런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