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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학수기(2019학번, 이대성) - 부사관직보다 기계과가 더 좋네요!^^
작성자 신금철 조회 238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9-06-10
내용


나에게 있어 신안산대학교 입학까지의 과정은 정말 길고도 길었다. 처음부터 시작하자면 고등학생 때 노는게 너무 좋았고 생각없이 살았다. 공부도 하지 않고 대충 지냈던 것 같다. 심지어 고등학교도 멀어서 기숙사를 다녔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옆에 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나는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지 않았다. 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부모님의 권유와 2학년때 3학년 올라가는시점에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정된 직업인 직업군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군특성화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군특성화 반에 들어가서도 크게 나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어느덧 1년이 지나고 졸업을 하자마자 쫓겨나듯 입대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병사생활을 끝마치고 부사관직을 하면서 대학에 대한 꿈이 생겨서 야간대학을 다니기 시작했다. 대학을 다니며 자격증도 따야겠고 해야할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자동차쪽과 기계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군생활을 하면 할수록 안정되고 좋은 직업이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자유가 없고 행동에 제약이 많은 것 등 안좋은 점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전역해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전역 두달 전쯤부터 학교를 알아보기 시작하고 내가 갈 수 있는 학교가 무엇이 있을까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신안산대학의 기계과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다. 정말 나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주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련도 많았다. 면접 날이 훈련과 날짜가 겹쳤다. 나는 대대장님에게 나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정말 중요하다고 설명한 끝에 면접을 나갈 수 있었다. 나는 열심히 하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 지원을 하고 전역 전에 입학절차를 미리 다 맞추어 놓았다. 

그리고 전역 후 입학을 하는데 사회생활을 하다 대학교 입학이라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반친구들에게 더 많이 다가가고 먼저 다가갔다. 그리고 반 대표도 하면서 반 전체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다가갔다. 내가 신안산대학교를 들어온 건 정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신안산대학을 다니지 않는다면 나는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것 같고 내가 원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었을 것 같다. 부정적인 것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학교 생활을 하려고 한다. 이 2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2년이기 때문에 후회할 짓은 최대한 안하고 싶다. 공부도 3~4 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거라 정말 따라가는 것도 어렵고 특히 수학이 어려운데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따라가려고 한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며 배운 게 하나 있다면 끈기와 노력이다. 재능이 없더라도 열심히 하고 꾸준히만 하면 인정받는다고 생각한다. 정말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대학을 다닐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그래도 나는 운이 좋게 전역이 2월 21일이라 바로 학교도 다녀서 다행인 것 같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배운게 자동차기계과라 자동차와 선반 및 기계를 배워서 대학교까지 이어져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이제는 대학에 들어왔고 정말 후회하지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고 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정말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할 생각이다. 이 생각이 2학년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후회하지 않는 학교생활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