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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학수기(2019학번, 오종민) - 기계과 공부가 생각보다 재밌네요!^^
작성자 신금철 조회 111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9-08-29
내용


저는 신안산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체대 진학을 준비하던 인문계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재작년 12월에 열린 학교 축제에서 동아리 공연을 뛰다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고 수술하고 퇴원한 1월을 제외하고 7개월 정도를 재활에 몰두하며 평소에 하지 않았던 공부도 조금씩 하며 체대 진학의 꿈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평소에 하던 운동 연습을 하지 못 하고 재활만 하였기 때문에 실기 결과는 당연히 좋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어쩔 수 없이 체대 진학의 꿈을 포기하게 되었고, 체대를 준비하면서 성적관리에는 소홀히 하였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2차에서 지원할 대학을 고민하던 중 공무원이신 아버지와 이야기를 해봤는데, 기계과나 전기과의 전공을 살려 공무원 취직을 많이 한다고 말씀 해주셔서 어렸을 때 무언가를 조립하는 것에 흥미를 가졌던 저에게 기계과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이것에 영향을 받아 저는 기계과가 있는 대학을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2차에 지원할 대학을 찾던 중 저희 집과 가까우면서 취업이 잘 된다는 기계과가 있는 신안산대학교를 포함한 여러 대학교를 알게 되어 총 7개 대학을 지원하였고, 그 중에 3개 대학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처음에 온 대학교에서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 정말 이제 나도 대학생이 되는 거구나 하는 묘한 기분이 들었지만 제가 가고 싶었던 신안산대학교가 아니었기에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다음 학교에서도 연락이 오고, 그 다음날에 마침내 신안산대학교에서 수시 2차에 합격됐다는 전화를 받고, 기뻤지만 한 편으로는 고등학교 때도 공부를 하지 않아 같은 반 친구들보다 뒤처졌고, 문과여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과목들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걱정 반 설렘 반 상태로 입학식을 갔었는데 학교가 엄청 크고, 여러 가지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역시 대학은 대학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또 사실 신안산대학교에 기계과나 전기과만 보고 왔는데, 입학식에서 여러 과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이 학교는 되게 다양한 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입학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에는 아직 대학교에 다닌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첫 개강을 하고, 여러 가지 수업을 들으면서 전에 했던 걱정들은 다행스럽게도 수학이나 과학을 이용한 과목을 제외한 과목들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첫 중간고사를 준비하면서 평소에 어려워했던 과목에 문제들을 물어보려 동기들을 귀찮게 했었는데, 그때마다 동기들은 귀찮거나 싫은 티를 한 번도 내지 않고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3년 동안 스스로 풀지 못했던 수학, 과학 문제들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시험을 준비하면서 학교에 남아서 그렇게 늦게까지 공부해 본 적이 처음이어서 그런지 뭔가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동기들과 강의가 끝나고 같이 놀면서 시간을 보낼 때 마다 체대 진학의 꿈을 포기한 아쉬움과 미련이 남아있지만, 신안산대학교 기계과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여러 가지로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었고, 작지만 여러 가지가 변한 거 같아 이 마음가짐을 가지고 과제와 학점 관리를 성실히 하여 원하는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