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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학수기(2019학번, 최예근) - 기계과 동기들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놀랐어요.
작성자 신금철 조회 796
첨부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날짜 2019-08-29
내용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정확한 진로가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목표 없이 성적만 잘 받으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목표 없이 달리는 것이 2학년 때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성적도 떨어질 뿐 아니라 공부를 왜 해야하는 지 목표가 잡히지 않아 방황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학교에서 우연히 공과계열에 대해 설명해주는 설명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설명회에서 기계공학과에 대해 듣게 되었는데 배우는 내용, 졸업 후 취업할 수 있는 계열 등을 알게 되면서 기계공학과에 대해 진학하기 위한 목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고 3이 되고 나서 내신을 더 잘 받고 싶었지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아 내신을 잘받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논술전형을 알게 되었고 특히 수학이나 과학을 좋아했던 저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느껴졌었습니다. 그렇게 논술을 준비하면서 원서 3개는 논술, 나머지 3개는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넣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 결국 수시 모두 실패하게 되어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시전형을 쓰려고 선생님과 상담하던 도중 선생님께서 신안산대학교라는 학교도 있는데 한번 써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전문대라는 편견에 갇혀있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신안산대학교 기계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하나하나 살펴보았는데 학교에서 기계과에 대한 지원도 좋고, 취업도 잘되는것 같고, 무엇보다 교수님들께서 기계과에 대한 애정이 넘치신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망설임없이 신안산대학교에 지원하게 되었고 예비번호 1순위를 받은 상태에서 마음 편히 고등학교 친구들과 놀러 다녔었습니다. 

저는 신안산대학교에 입학해서 수업받기 전만 해도 ‘그래도 전문대인데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많이 없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학하고 첫 중간고사를 치루면서 기계과에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들, 형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제가 정말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라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또 학교를 다니면서 좋은 성적 받으면서 학교를 잘 다니는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꿈을 가지게 되는 좋은 시간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하면서 놀 땐 누구보다 잘 놀고 공부할 땐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그런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