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대학교에 입학한지 한 학기가 지나보니 얻어놓은 것이 꽤 많다. 원해서 온 대학은 아니었지만, 인천에서 안산까지 통학하는 게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고, 편의시설과 취업지원 등이 꽤 잘 되어있어서, 합격한 대학 중에 신안산대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하였었다.
수업이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학생에게도 여유 있을 정도로, 빠르지 않고 자세히 나가며, 교양 또한 실무 환경에 유익한 교양을 배울 수 있게 잘 개설되어 있었다. 특히 문제 해결이나 의사소통 같은 경우는 클라이언트와의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되었다. c언어, UI, java, Database, Visual Basic을 1학년 1학기에 배웠으며, 기초적이지만 꼭 필요한 언어기 때문에 집중해서 잘 들었던 것 같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시간에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 활용능력 2급정도는 꼭 취득해두라고 조언 해주시는데, 이 두 자격증은 스펙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취업이 안 된 경우에 초등학교 방과 후 컴퓨터 교사로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에 따 놓기를 권장하고 있었다. 결국 16주 내내 짬짬이 공부해서 2개 모두 취득할 수 있었다.
PAC이라는 토익 영어강의도 6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1년 동안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서, 점심시간 짬짬이 이용해서 들었던 것 같다. 편의시절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도서관이며, 전공 서적이나 문제집도 구비되어 있고, 따분할 때 읽을 만화책이나, 소설 같은 것도 의외로 많이 있어서 놀랐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이 오자 마냥 놀지는 않게 학교에서 많이 준비를 해 주었는데 PAC여름 집중 학습으로 토익 점수가 올랐으며, 방학 2주차에는 네트워크 관리사 2급 자격증 공부 또한 학교의 지원으로 1주일동안 8교시로 독하게 공부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와 시험 응시까지 할 수 있었다. 시험에 통과하여 취업 이력서에 적을 자격증이 하나 더 생긴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