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은 ‘재경관리사’에 대한 것입니다.
재경관리사는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에 대한 종합적인 회계지식과 실무능력을 요구합니다. 그렇기에 결산, 재무제표 작성, 분석 등 재무회계 및 경리업무 전반에 관한 실무와 과세표준, 세액계산, 세무신고와 납부, 연말전산실무 등 세무회계 실무 및 원가관리 회계 실무 등 재경전반의 이론과 실무능력을 검정하며, 기업의 종합적인 관리 책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즉, 회계의 종합적인 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재경 전문가로서 기업의 회계책임자의 회계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시험합니다.
재경관리사 자격은 삼일회계법인이 주관하는 국가공인 회계관리 시험으로 국가공인민간자격증으로 분류되며, 회계, 세무, 원가, 경영관리 등 재경분야의 실무 전문가임을 입증하는 자격시험입니다.
세무, 회계 관련 자격들 중에서 회계사와 세무사를 제외하고는 재경관리사와 전산세무 1급이 난이도가 높게 평가되며, 재경관리사의 하위등급으로는 회계관리 1급, 2급이 있습니다.
시험은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총 3 과목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매 과목당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40문제씩 출제됩니다.
응시료는 2017년 1월 현재 기준으로 70,000원이며, 연 6회 시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시험 시간은 재경관리사의 경우 150분 동안 3과목을 동시에 치르는 방식으로 주어집니다.
시험의 합격 커트라인은 각 과목당 70점 이상이며 과목 통과 제도가 없기 때문에 한 과목이라도 낙제하면 불합격되고, 2019년 이후부터 난이도가 상승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격률은 대략 43%로 무난한 정도이니 너무 큰 부담 없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난이도
초심자의 입장에서는 시험 범위는 방대하고 교재의 내용은 난해하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교재도 3권으로 매우 많고, 교재의 내용을 숙지하기 전에는 기출문제 자체를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교재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았다면 합격률이 낮아집니다.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는 한국세무사회의 기업회계 1급보다 쉬운 수준이며, 세무회계는 세무회계 2급보다도 쉽지만, 세 가지 과목을 한번에 응시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특히, 재무회계 관련 지식과 정보는 휘발성이 강하기에 내용을 숙지해도 금방 잊어버리기 쉬워 꾸준한 반복학습이 필요하지만, 문제들이 역대 기출문제에서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이 전 과목 모든 파트의 내용을 전부 이해하고 숙지했다면 3개년 기출 정도만 풀어봐도 무난하게 합격 가능한 시험입니다. 보통은 5~6개월 이상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즉, 재경관리사 시험의 난이도 자체는 크게 높지는 않으나 다루는 범위가 매우 넓고, 회계 자체가 휘발성이 강한 지식이기에 집중적으로 타이트하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
현재 삼일회계법인 사이트에 접속하면 온라인 교육기관과 오프라인 교육기관도 확인 가능하며, 교재까지 안내하고 있으니 사이트에 한번씩 가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관련 있는 자격증으로는 ‘IFRS 관리사’ 가 있습니다.
IFRS 관리사는 (사)한국CFO협회에서 시행하는 민간자격시험으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업무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시험입니다. 시험범위는 재무회계 한 과목으로 재경관리사보다 적지만 난이도는 회계사 1차 시험정도로 재경관리사보다 높다고 하니 재경관리사를 준비하며 공부한 재무회계를 좀 더 심도적으로 파서 IFRS 자격증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