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3월 17일 (목) 연예매니지먼트과에서는 이수지 교수가 출연하는 SNL 코리아에 초대받아 JTBC 일산 스튜디오로 방청을 다녀왔다. 실제로 개그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현장에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학생들 눈에는 설레임과 궁금증이 가득해 보였다.
우리 학과 겸임교수이자 개그우먼 이수지 교수님은 미리 담당 PD분께 방청에 참석하는 학생들의 명단을 넘겨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어렵지 않게 프로그램 녹화장으로 입장 할 수 있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이 19세 이상 관람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1학년 학생들 중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어서 아쉬움이 컸다.
이날 녹화 분에는 모든 코너가 우리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었지만, 그 중에서도 정일우, 신동엽, 안영미 등이 나오는 “라면가게” 코너가 인상 깊었다. 특히 정일우는 이제까지 연기한 이미지와 다르게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일우 배우는 라면가게에서 연하남의 전형적인 말투로 역할을 소화했는데, 연상 역의 안영미와 좋은 케미를 보여주었고, 2006년에 인기 있었던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드라마 작품을 하다가 오랜만에 JTBC 스튜디오에서 방청객들에게 얼굴을 비춰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기억이 남을 것 같다.
또한 “요즘일진 vs 라떼일진” 편도 인상적이었는데, 요즘일진 역할을 맡은 권혁수의 실제 고딩같이 말싸움을 하는 연기와 고딩들의 말투의 특징을 잘 살려서 라떼일진 역할을 맡은 정일우가 연기 스타일이 달랐지만 어색하지 않게 잘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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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흔영의 금쪽상담소”코너에서는 ‘오흔영 박사'역을 맡은 이수지 교수님이 나와 더욱 반가웠는데, 정일우 배우가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윤호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과감하고 반전의 연기를 선사하면서 좋은 케미를 보여주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 녹화가 진행되었지만,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개그맨들의 연기에 심취해 있었다. 그리고 하나의 프로그램이 제작되기까지 화면에 나오는 배우들 외에도 무대, 조명, 음향 등을 준비하고, 방청객을 위한 세심한 준비까지 수많은 제작진이 수고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끼게 해 준 소중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