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airbnb)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008년 8월 시작된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다.
자신의 방이나 집, 별장 등 사람이 지낼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할수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숙박업체가 아니라 서비스라는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소유하고 있는 숙박시설을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숙박시설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다.

창업한지 8년 만에 기업의 가치를 약 300억 달러까지로 만든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기업이다.
현재 200여개 국가에서 에어비앤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호텔 체인의 대표격인 힐튼, 하얏트등을 제치고 글로벌 숙박 시장을 재편성 하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창립자는 브라이언체스키(CEO), 네이선 블레차지크(CTO), 조 게비아(CIO)이다.(사진에서 왼쪽부터)

시작은 이렇다.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는 동갑내기 친구인데,
두사람은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스쿨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친해진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의 20대 시절은 그리 순탄치 못했다. 좋은 직장을 구하지 못했던 것이다.
어렵게 구한 직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두 사람은 그만둔다.
그런데 이때, 문제가 생긴다.
집주인 할머니가 둘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월세를 올려달라고 한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돈을 구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고민을 하고 있던 와중에 2007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산업디자인 학회 연례 컨퍼런스가 열리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오늘 날의 그들을 만들게 된다.
인근 호텔은 만원이었고 학회에 참여하는 많은 산업 디자이너들이 호텔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두사람은 아이디어를 짜냈다.
여행객들에게 자신의 아파트 일부를 숙박용으로 빌려주고 아침을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으면 어떨까?
실행에 옮긴다.
이부분이 가장 핵심이다.
그 어떤 아이디어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도 실천에 못 옮기는 사람,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자.
이 두 사람은 실행했다.
두사람은 에어베드 3개를 구입하고 호텔을 예약하지 못한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의 방을 빌려주고 아침을 제공했고 투숙했던 여행객들은 만족했다.
호텔보다 저렴하게 숙식을 해결하고, 샌프란시스코의 문화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한 것이다.
그리고 체스키와 게비아는 1주일만에 1000달러의 돈을 벌어서 아파트 월세를 낸다.
두사람은 이 아이디어가 생각보다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 될 것임을 직감했고
홈페이지를 만들어 방을 빌려주길 원하는 사람과 호텔을 예약하지 못한 관광객들을 연결해주는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한다.
회사의 이름은 처음에는 자신들이 빌려준 공기침대와 아침식사에서 따온 에어베드&블랙퍼스트(AirBed & Breakfast)라고 시작했지만 줄여서 '에어비앤비'라고 변경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멋진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한 명의 동업자를 더 찾았다.
게비아의 예전 룸메이트였던 개발자 네이선 블레차르지크에게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들려주고 함께 하자고 권유했다.
이렇게 세 사람은 2008년 8월 에어베드&블랙퍼스트닷컴을 오픈하고 사업에 나선다.
지금은 어떤가?
다음은 세계 경제지 포브스에서 발표한 2020년 3040(연령을 의미) 부자 리스트이다.
에어비앤비의 3사람의 이름이 모두 보인다.

-----------------------------------------------------------------------

이 스토리는 성공한 CEO의 스토리이다.
내가 스토리를 만들 때 이 이야기에서 어떤 것을 가져와야 할까?
이 사람들의 성공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스토리를 만들까?
아니면 조금 다르게 변형해서 만들어 볼까?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인과관계이다.
내 스토리에 살인자(주요인물이라면)가 등장한다면 살인자가 된 배경과 이유가 그럴둣 해야 스토리가 쉽게 풀린다.
가난한 주인공이 성공하는 이야기를 만든다면 주인공이 왜 돈을 벌기로 마음먹게 되었는지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인과관계!
스토리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행동에 그 배경과 이유를 만들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인과관계만 잘 만들어도 이야기는 쉽게 전개 될 수 있다.
(그냥)이라는 답은 절대 하지 말아야 스토리가 방향을 잃지 않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수 있다.